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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2020년 서울을 세계Top3 그린카 선도도시로
  • 김윤태
  • 등록 2010-11-18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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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에서「그린카 스마트 서울 선언」발표, 친환경 미래도시 선제적 대비

미국?멕시코에서 7박8일 환경.에너지 외교를 수행 중인 오세훈 시장은 16일(화)<현지시간> LA 현지에서 향후 서울시가 세계적 전기차 보급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비전과 추진방안을 담아 <그린카 스마트 서울 선언>을 발표했다.
 
서울시, 2020년까지 세계 Top3 그린카 선도도시 달성 비전 제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전기차 보급 양해각서’ 체결 직후 발표한 서울선언을 통해 본격 그린카 시대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구상을 밝힌 것.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는 전기차는 미래도시의 필수요소로 반드시 도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에 늦게 진입한 도시나 국가는 향후 높은 기회비용이 발생, 향후 시민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선 한국의 IT기술 및 자동차기술, 전 세계적으로 유래 없이 단기간인 10년만에 모든 시내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한 서울시의 추진력을 감안할 때 그린카 등 친환경교통수단 실증사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선도도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①2020년까지 전기차 12만대 보급하고 대중교통의 50%까지 전환

 이번 선언을 통해 서울시는 첫째, 2020년까지 전기차 12만대 보급을 목표로 “관용차”, “대중교통”의 50%를, “승용차”의 10%를, “화물” 등 중대형차량의 1%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구체적 목표를 세웠다. 특히 전기차 보급의 원년이라 할 수 있는 올해의 경우, 연말까지 공공부문의 전기버스 17대를 포함해 그린카를 100대 이상을 차질 없이 보급 추진한다.
 
②충전기 11만대 확보하고 거미줄 충전인프라 네트워크 구축

 전기차 보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충전기도 2020년까지 11만대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충전기 설치 전략지도”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거미줄 충전인프라 네트워크 구축』를 구축, 전기차량 보급 및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오 시장은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에 전기차 충전시설은 130기 이상 차질 없이 보급하며, 2014년까지 공영주차장, 노상주차장 등 공공부분에 8,000개 이상의 전기충전기를 설치한다.
 
③남산을 경유차 운행 안하는 청정구역으로 선포, 지정하는 방안 검토

 셋째, 남산을 경유차가 운행되지 않는『남산 청정(zero-emission)구역』으로 지정,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가 시도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로서 실행될 경우 서울시의 그린카 보급 의지를 천명하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산 청정지역 지정은 서울시가 이미 금년 말부터 남산순환로에 운행 중인 “땅콩 전기버스” 15대에 대한 운행결과 및 가능성을 모니터링한 후 타당성을 검토해 이루어진다고 시는 밝혔다.
 
④내년 중에 실행 자문단 구성하고 하반기에 구체적 실행계획 마련

  넷째, 서울시는 내년 중에「그린카 스마트시티 자문단」구성에 나서고, 하반기엔 그 구체적 내용을 담은「그린카 스마트시티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자동차 분야 외에도 IT, 전력, 통신 등의 유관분야의 정부, 학계, 시민단체 등의 각계각층이 참여해 융합산업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구성한다.
 
⑤방대한 비전 실행력 담보 위해 중앙정부에 협력과 지원 요청
 
  마지막으로 오세훈 시장은 이러한 방대한 비전이 실제 달성되기 위해선 중앙정부의 협력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귀국 후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고밀도의 메가시티로서 그린카 보급에 유리하다”며 “자동차 밀도가 높아 인프라 구축에 따른 효율성이 크고 인구밀도가 높아 시민건강 편익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오 시장은 “향후엔 전기차를 팔려면 서울에서 실증을 거쳐야 할 정도로 인프라를 구축, 전 세계 그린카가 모여 상호 경쟁하는 대표적인 실증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는 <그린카 스마트 서울선언>을 통해 에너지고갈, 환경오염, 교통 혼잡 등 서울의 미래를 위협하는 교통?에너지 문제를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인 전기차 등의 그린카 보급으로 한번에, 똑똑하게 해결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스마트 서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①최근 전 세계의 적극적 전기차 개발 및 확대 보급 동향 ②국가의 전기차산업 중점 추진 전략 ③세계에서 유래 없이 다양한 전기차 보급 경험 및 서울시 운영 노하우 등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 서울만큼 그린카 확대 보급에 유리한 도시가 없다고 서울선언의 배경을 밝혔다.
  
서울시의 다양한 그린카 실증사업 세계가 주목..이미 도약 시작단계

  특히 서울시는 CNG시내버스 보급 다음 단계로 전기차 등 다양한 그린카 실증사업을 추진, 세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전기차 글로벌 Top3도시 도약은 이미 시작한 단계라 볼 수 있다. “뉴욕타임즈”, “인디펜던트지” 등 세계 유력 일간지가 작년부터 추진 중인 서울시의 전기차 사업을 다루며 높이 평가했고, “시카고시장”, “바르셀로나 부시장”, “네델란드 고위공무원단”이 서울의 그린카 사업을 직접 보러 오는 등 해외도시에서 서울을 방문할 때 그린카는 필수 방문코스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오 시장의 대기질 관련 공약이었던 ‘CNG시내버스 보급’은 버스업체의 재정여건 등으로 불가피하게 지연되는 극소수의 버스만 제외하고 2010년 말까지 전체규모의 98%인 7,403대까지 보급 완료된다.
 
서울시는 ‘전기이륜차’를 시작으로 ‘저속전기차’, ‘개조전기차’, ‘고속 전기차’, ‘전기버스’, ‘수소연료전지차’, ‘온라인전기차’ 등 다양한 그린카 실증사업을 통해 관련 산업 테스트베드를 제공, 기술 안정성 확보를 선도하는 중이다.  전기차 본격 보급에 대비해선 '09년부터 시청, 자치구청, 공원 등 공공시설에 충전소를 선도적으로 구축했고, 특히 일반 충전 수요를 대비해 요금결재가 가능한 ‘스마트 충전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지난 11~12일 G20 서울정상회의 기간 동안 전기차, 수소차 등 53대의 친환경 그린카를 내외신 기자 및 참가자 지원차량 등으로 운행, 한국을 찾은 세계 각국 오피니언리더 및 방문단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시는 G20정상회의에서 우리의 그린카 선진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로, 국내적으로는 친환경차가 보급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09년 여름부터 차량, 충전시스템  제작사들과 공동으로 준비해 왔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 GM대우, 한국화이바 등과 공동 협력해 올해 개발한 전기차 38대, 그리고 차세대 그린카의 일종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을 가진 수소연료전지차 15대 등 총7종 53대가 동원됐다.
 
여기엔 일반경유승용차를 전기차화 한 개조차에서 부터 아직 판매되지 않은  양산형 모델까지, 전기차에서 수소차까지, 승용차에서 버스까지 대한민국에서 최신 친환경 차량기술로 제작된 모든 그린카가 총 출동했다.
 
서울시는 이번 회의가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우리기업의   첨단기술력, 맑고 푸른 그린도시를 표방하는 서울시의 정책과 철학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G20기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땅콩모양 전기버스 세계가 주목
  특히 종합운동장역과 선릉역사이엔 땅콩모양 전기버스 10대가 운행됐는데, 남산과 한강을 친근하게 그려 넣은 차량외형 디자인은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서 회의기간동안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홍콩에서 지난 11월 개최된 세계 주요도시회의인 "C40 전기차 분과회의"에서도 각 도시 대표단으로부터 구매요청 등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어,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카 토털 솔루션 실증사업에도 적극 참여의향 표명예정

  서울시는 특히 정부의 전기차 산업 R&D 및 보급 전략을 기반으로 우리기업의 앞선 IT기술을 전기차 및 충전기 기술과 결합해 정부에서 언급한 “전기차 토털 솔루션 구축사업”에 서울시도 앞장서야 한다고 보고, 정부에 적극 본 사업 추진을 건의하고 참여의향을 전달할 예정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전기차부터 충전인프라 설치, 이를 관리해주는 IT 시스템까지의 통합실증사업을 위한 테스트 베드 제공을 통해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지원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및 전기차 산업은 고용창출이 가장 뛰어난 전략산업으로서, 그 나라 경제규모와 경쟁력을 판단하는 대표적 아이콘으로 손꼽혀 서울이 전기차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모터는 물론 연료공급장치, 제동 등 새로운 부품을 사용하는 종합 신기술의 집약체로 고용, 수출 등 전후방 산업유발 효과가 가장 큰 산업중의 하나이며,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및 고유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기차를 통한 미래시장 선점 필요성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연동 등 차량텔레매틱스와 충전시스템 구축 등 IT기반 산업과 연계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2차전지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신산업의 융복합체로서의 의미가 크다.
 
특히 “전기충전기 인프라 확충”은 전지와 함께 전기차 확대 보급의 핵심적인 제약사항으로서 전기차 보급은 충전인프라가 얼마나 깔려있는지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볼 때 정부의 추진 전략에 적극 협력하면서 보급확대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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