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화, 중랑천 복원 탄력받는다
  • 강훈서울남부
  • 등록 2010-11-18 14:34:00

기사수정
  • 서울시,「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수립 착수

동북권 지역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중랑천 200만㎡ 친수공원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동북권르네상스의 핵심축 중 하나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한강 지하를 통과하는 최초의 도로터널인「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간다고 18일(목) 밝혔다.
 
현재 지하철 5호선 등 철도가 통과하는 지하터널은 있으나 도로전용터널은 전무한 상태다.
 
강남~강북을 직접 연결하는 최초의 한강통과 17.2Km 지하도로 조성
 
  이번 계획은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강남북 직결 구간을 신설, 강남과 노원을 포괄적으로 연결하는 연장 17.2Km 지하도로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계획수립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위한 세부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작업으로서, 서울시는 18일부터 용역 발주 공고에 들어가, 다음 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세부노선계획과 친수공원 조성안 등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9.4Km  일부구간 지하화 + 7.8Km 강남북 직결구간 신설
 지하화되는 동부간선도로 구간은 왕복6차로 9.4km로서 ‘당현4교~군자교’ 부분이다. 지하화 구간은 기존 도로 연결체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부분에 이어 신설되는 구간은 군자와 대치를 잇는 왕복4차로의 7.8Km 강남북 직결구간으로서, 이 도로가 생기면 그동안 돌아 돌아 가야했던 강남과 강북을 직접이동할 수 있게 된다. 
 
동부권 상습정체 해소, 중랑천 생태통로 연결하고 시민 접근성 강화 기대

 서울시는 그동안 도로구조가 일정하지 않아 상습정체를 유발했던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 되면 동북권 지역 교통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랑천 동부간선도로는 1989년 건설 당시 막대한 보상비와 도로공간 부족으로 하천둔치를 따라 건설되는 바람에 도로 구조가 일정하지 않고 주요 지점에서 상습적인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중랑천을 가로막았던 자동차도로가 없어지면 생태통로가 복원.연결되고 도로로 인한 환경오염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동안 힘들었던 시민들의 하천 접근도 쉬워져 친수 공간 활용도도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해소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3,400억 절감 예상

 서울시는 이와 같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감소 효과를 3,4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여기엔 도로 체계에 따른 교통혼잡비용, 환경오염비용 등이 포함된다.
 
중랑천 200만㎡ 친수공원 조성되면 인근 3km내 약 187만명 수혜

 아울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비롯해 중랑천 복원이 본격화, 약 200만㎡의 친수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3km내 약 187만명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상세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사업추진방식, 도시계획시설 결정 입안, 지하도로 본선과 기?종점 및 진출입구 등 지상과 지하공간의 원활한 교통흐름 유지를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시는 지하도로 본선 및 진출입구 등의 문제점 도출 및 해결방안과 램프미터링, 진입차단 등 수요관리와 교통안전 차원의 제어방안 등을 검토한다.
 
특히 지상은 사람중심의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는 모델을 제시, 친환경 지상도로 조성을 위한 시범구간 선정 및 운영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 재정상황을 고려해 사업시행 시기 및 방안 등을 상세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역은 결과의 대외적 신뢰를 높이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통분석 등 주요 과업을 학회 또는 연구기관과의 협업 형태로 시행된다.
 
한편, 앞선 올 6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시를 방문해 세계적인 도로 지하화 성공 사업모델로 손꼽히는 ‘마드리드까예30(M30)프로젝트’와 도시교통정책을 논의하고 현장을 직접 돌면서 벤치마킹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마드리드시는 4개 지역(동.서.남.북)의 총 15개 세부 프로젝트로 진행된 ‘M30’을 통해 지하화한 기존도로 공간에 100만㎡의 하천공원과 산책로, 자전거길 등을 건설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교통량, 대기오염 등을 감소시켰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6.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7.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