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시장, LA시장 만나 전기차 보급 MOU 체결하고 대기질 개선방안 논의
서울시가 미국 LA시와 ‘맑은 도시 만들기’에 뜻을 모은다.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화) 17시<현지시간> LA시청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Antonio Villaraigosa) LA시장을 만나「서울-LA시 간 전기차 보급에 관한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는 친환경 교통수단을 통해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 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양 도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대기질 개선 인프라와 노하우를 교류,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LA시는 협약을 통해 전기차 보급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것을 비롯해 ▲친환경 전기차 산업 발전 유도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위한 첨단기술 협력 ▲전기차 관련 규정과 인센티브 등에 관한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LA에서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2009년 C40 세계도시기후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시민들이 4계절 내내 맑고 깨끗한 서울하늘을 볼 수 있는 있도록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LA시장에게 오 시장은 “LA시는 해외 최대 동포 밀집지역이며, 2006년 하천개발관련 MOU를 체결해 LA강과 청계천은 자매하천이라 할 만큼 우수사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 왔다”며 “이번 만남이 양도시가 문화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나아가 관광, 투자협력 등 다방면의 협력을 확대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에 앞서 오 시장은 주차장을 세계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킨 <LA.LIVE>를 방문하고, 세계 최초 계획된 첨단 디지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인 서울의 상암DMC 개발 및 운영에 참고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LA LIVE와 서울 DMC 두 곳 모두 자급자족 기능을 지닌 미래형 도시로서 각 도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오세훈 시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도심 속 문화예술시설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과 야경 LA 야간 명소로 꼽히는 <그리피스 천문대>를 방문 서울시 문화인프라 정책에 참고한다.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에선 세종문화회관을 동북아 공연예술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 다양한 복합공연장의 민자사업 유치 등을 통한 문화도시 건설 방안 마련 등을 모색한다.
또 <그리피스천문대>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원인 그리피스 공원 내 위치한 LA최고의 야경 명소로서,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경관향상 방안의 벤치마킹 모델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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