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장관 고시가 관보에 게재된 것과 관련해 야권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통합민주당은 정부의 고시 강행은 국민에 대한 제2의 선전포고라고 비판하며 25일밤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인데 이어 26일 오전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정부를 규탄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자유선진당은 어제 긴급의원총회를 연 가운데 정부가 강행한 고시는 행정절차법을 무시한 중대한 하자가 있는 만큼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무효확인 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노동당도 어젯밤부터 청와대 앞에서 밤샘 농성을 계속한 데 이어서 오늘(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을 더이상 국민의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민주노총과 함께 냉동창고 봉쇄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도 정부가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었다며 고시 철회와 재협상 선언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