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대규모 전통장 공장이 들어서 일본시장 등에 대한 공략에 나서게 된다.
(주) 영일에스앤티(대표이사 정연태)는 15일 박승호포항시장, 허문도 전통일부장관, 정봉화 영일그룹 회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을 생산하는 ‘죽장연’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죽장연은 이 공장에서 생산 되는 모든 장류의 재료로 청정지역인 죽장면 상사리의 햇콩, 햇고추를 쓰게 되며 해발 807m의 구암산에서 흘러내리는 천연암반수를 사용하기로 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햇콩을 무쇠가마솥에 넣어 장작불 12시간 이상 삶아 만들며 메주를 황토방에서 발효시키는 전통제조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
죽장연은 이미 도쿄 사이카보 백화점과 아이맥스, 신오쿠보 등에 판매망을 확보했으며 일본시장진출을 발판으로 현대 갤러리아, 신세계 등의 프리미엄 코너에도 매장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