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경무관 승진 대상인 총경 계급 경찰관 가운데 업무성과 평가가 상위 30%인 경찰의 실명과 등수를 14일 인터넷 내부망에 공개했다.
경찰이 인사를 앞두고 개인의 성적과 등수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개된 업무 평가 결과는 일주일 정도 남은 승직과 보직 인사에 반영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무관 승진 경쟁이 워낙 치열해 인사 때마다 반복되는 승진 청탁 관행을 차단하기 위해 업무성과 평가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은 전국 직업 경찰 10만여 명 가운데 35명 뿐이며, 1년에 10명 정도 올라가는 경무관 승진을 기다리는 총경은 모두 4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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