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민간인희생자유족회(대표 권진영)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군위군민회관에서
군위지역 국민보도연맹 및 적대세력 희생자를 위한 합동위령제를 가졌다.
이날 위령제는 60여년 전 분단과 냉전이 불러온 불행한 역사속에서 국가 공권력과
적대세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군위지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의미있는 추모제로서 희생자 유족 및 내외 내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추모행사, 2부 합동위령제 순서로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군위민간인 희생자유족회 권진영 대표는 "합동위령제를 통해 그동안 응어리진 한을
풀고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한다" 며 진실규명이 이루어졌으니 반드시 후속조치가
뒤 따를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진실화해을 위한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진실규명 결정서에서 군위지역에서는
보도연맹사건 등으로 군·경에 의해 100여명의 민간인이 희생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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