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길 대통령 실장이 자신의 논문을 다른 학술지에 제목만 바꿔 게재한 것으로 드러나 자기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정정길 실장은 지난 96년 6월 서울대 행정대학원 학술지인 행정 논총에 '세계화와 지방자치' 라는 23쪽짜리 논문을 게재했다.정 실장은 한달뒤인 7월에 이 논문을 영진 전문대 지방자치연구소가 발행하는 영진 자치 정보지에 '세계화가 지방자치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으로 6쪽으로 축약해 실었다.정 실장은 이에 대해 영진 전문대에서 기존 논문 내용을 축약해 싣도록 해달라고 요청해 게재했을뿐이며 학자논단이라고 해서 에세이로 생각했을뿐 논문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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