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고야 기업투자설명회, 기관장 만찬에서 ‘오이시’ 연발
포항의 브랜드 막걸리인 ‘영일만친구’와 ‘포항구룡포과메기’가 일본 나고야지역에서 포항을 알리는 홍보대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포항시 일본나고야 기업유치 및 교류협력단은 8, 9일 이틀 동안 열린 일본기업 교류회와 나고야 지역 기관장 만찬에서 영일만친구와 포항구룡포과메기를 선보였는데 엄청난 인기 몰이를 하며 일본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예고했다.
8일 이균동 나고야 총영사 주관으로 나고야총영사관저에서 열린 나고야지역 기관장 초청 만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편동정박 아이치현부지사, 하변유이 아이치현경찰본부장, 장뢰보 기타나고야시장, 최종태 재일한국상공인회장 등 20명이 참석했는데 만찬 중간에 선을 보인 ‘영일만친구’가 순식간에 동이나 일본에서의 막걸리 인기를 실감하는 것은 물론 영일만친구의 일본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읽을 수 있게 했다.
특히 편동정박 부지사와 하변유이 경찰본부장은 막걸리를 거듭 들이키며 “오이시(맛있다)”를 연발했으며 한 일본인 참석자는 “막걸리를 마시기 전에 ’오이시‘를 한국말로 뭐라고 하는지 알고 마시는 게 예의라며 ’오이시‘를 한국말로 뭐라고 하는 지 물어 장내를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영일만친구가 만찬분위기를 고조시키자 박승호포항시장은 “세계적인 도시에는 유명한 대학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데 교토에 교토대학과 벤토가 있다면 우리 포항에는 포스텍과 영일만친구 막걸리, 과메기가 있다”고 자랑했다.
포항구룡포과메기도 인기몰이를 했다. 일본인의 기호에 맞게 깻잎과 상추 위에 과메기와 실파를 얹어 나온 과메기를 이미 영일만친구에 반한 참가자들이 막걸리 안주에는 과메기가 제격이라는 말을 듣자 앞다투어 과메기를 먹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한국말로 맛있다를 연발했다.
이에앞서 힐튼호텔에서 열린 일본기업 교류회에서도 영일만친구와 과메기가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교류회에 참가한 호리에 그룹 호리에 토시미치 회장은 “기업인의 입장에서 보면 영일만친구와 과메기가 일본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본다”며 “영일만친구와 과메기가 포항이라는 브랜드에 친근감을 주는 좋은 특산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