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서울 지역 집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강남 지역보다 강북 지역이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한강 이남 지역 11개 구 아파트 매매값이 연초보다 0.28% 오른 반면, 한강 이북 지역 14개 구는 이보다 5.6배나 높은 1.57% 상승했다고 밝혔다.서울에서 매매값이 연초 대비 2% 이상 오른 곳은 도봉구와 동대문구, 중구 등 5곳으로 모두 강북 지역이 차지했다.반면 한강 이남을 대표하는 강남권 3개 구 중에는 강남구, 서초구만 약간 올랐고, 송파구는 0.14% 내렸다.이 같은 현상은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대출 규제를 주 내용으로 한 1.11 대책 이후 투자상품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주도한 데 비해, 강북지역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호가가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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