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작경찰서(서장 조종완) 수사과(지능범죄수사팀)는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되는 통장 및 현금카드를 모집하는 모집책 4명과 전화사기에 이용될 통장등을 양도한 피의자 55명등 총 59명을 검거하고, 이를 구매하여 전화사기에 이용하려한 대포통장 관리책 피의자를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통장 모집책 김모씨(29, 무직)등 4명은 인터넷 알바몬 사이트에서 “간단한 서류만 전달해주면 일당 10만원씩을 준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처가 나와 있는 “인○”이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일을 하겠다고 한 후, ‘10. 08. 31일부터 최근까지 대포통장 모집 관리책 “인○”의 전화 지시에 따라 시내 지하철역 및 백화점 앞 등에서 통장 양도자들이 전해주는 통장사본과 카드를 받아, PC방등에 대기하고 있다가 불상의 택배에게 전달하고 일당 10만원을 받아왔다.
또한, 통장을 양도한 김모씨(27세, 회사원)등 55명은 휴대전화번호를 사전에 파악한 미검자 “인○”가 제3자를 이용하여 통장사본 1개당 10만원을 줄 수 있고 신용불량자 및 무담보자에게도 통장사본과 현금 카드를 보내주면 1,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는 말에 통장 및 카드를 1인당 2~3개씩 총 142개를 통장 모집책을 통해 양도 하였다.
피의자들은 전화금융사기 피의자 증모씨(32세, 대만인, 기구속)을 수사할 당시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되는 대포 통장을 인터넷상에서 구입하여 택배를 통해 전달받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지하철 역 주변에서 잠복, 택배를 역 추적하여 검거되었다.
경찰은 검거된 통장모집책 및 양도자 전원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인터넷을 이용하여 전화사기에 사용할 통장을 구매한 대포통장 관리책을 추적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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