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새집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면서 집값은 1~2%, 전셋값은 3~4%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도 아파트 입주물량은 중형과 민간부문의 공급이 많이 줄어들고 토지주택공사의 부실 논란으로 공공주택 사업도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보다 37% 줄어든 19만호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매맷값은 서울과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1~2% 정도 올라가고, 전세시장은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과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3~4%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위원은 주택 수요가 소형과 도심 지역에 집중돼 있어 관련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중장기적으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와 법인 주거용 부동산 중과 등의 정책 변화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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