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중 첫날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최근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삼성화재 고객의 음주 교통사고 146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3일 연휴 가운데 첫날 음주사고가 45.9%(67건)로 가장 많았고 설 당일과 마지막날은 각각 30.8%(45건)와 23.3%(34건)이였다. 연구소는 “설 전날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의 하루 평균 음주사고는 16.2건으로 연평균 일일 사고 건수(20.9건)에 비해 적었지만 사상자 수는 음주사고 100건당 44.5명으로 연 평균 38.2명에 비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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