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커틀러 “가장 성공적인 협상이었다”
  • 없음
  • 등록 2007-02-15 09:35:00

기사수정
  • 7차 협상 마무리 브리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는 14일(미국시간) 7차 협상 결과에 대해 “이제까지 가장 성공적인 협상이었다”며 “협상장에 봄의 조짐이 보이고 있고 분위기가 밝았다”고 말했다. 커틀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치러진 7차 협상이 당초 예상했던 대로 서로 유연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창의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로 이해된다. 커틀러 대표는 이날 7차 협상 마무리 브리핑을 갖고 “양측 모두 어떻게 문제를 풀 것인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들고 테이블에 왔다”면서 “이번 협상에서 전반에 대해 논의가 있었던 것에 고무됐다”면 만족을 나타났다. 그는 이번 협상에서 진전을 이룬 대표적인 케이스로 전자상거래 분과, 원산지 분과를 꼽았다. 커틀러 대표는 “전자상거래 분과에서 텍스트의 모든 요소에 합의했다”며 “여기에는 전자물품 거래에 대한 무관세, 전자서명에 대한 인정, 국경간 이동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화학제품, 의약품, 플라스틱을 포함해 원산지에 대해 합의했다”며 “공산품에서 양측이 제시한 관세양허안도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쟁분과에서 경쟁정책과 투명성에 대해서도 진전을 이뤘다고 커틀러 대표는 전했다. 양측의 서로 관심분야인 배기량 기준의 자동차 세제개편과 무역구제 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은 논의가 있었다고 말해 핵심쟁점에 대한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음을 시사했다. 커틀러 대표는 “자동차 분과에서는 세제개편 논의뿐만 아니라 미국의 다양한 비관세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면서 “무역구제에 대해서도 김종훈 수석대표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놔 좋은 회의가 있었고 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조심스럽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농업분과 협상에서는 덜 민감한 품목 위주로 진전이 있었을 뿐 민감 품목은 여전히 교착 상태라고 말하고 개성공단 원산지 특례 인정 문제는 즉답을 피했다. 커틀러 대표는 “(기자들은 실망하시겠지만)이번 주에 발표할 수 있는 대대적인 타결은 없었다”면서 “다만 앞으로 갈 길을 위한 아이디어들은 점점 명백해 졌다”고 말했다. 그는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협상을 위한 마음가짐을 다지면서 이곳을 터난다. 이번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각각의 의지를 표명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로 향후 협상은 핵심쟁점에 대해 진전을 이룰 것임을 예고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6.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7.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