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13개월 만에 3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26일∼10월1일 이뤄진 뒤 처음으로 이뤄지는 이번 상봉행사는 북쪽 신청자가 남쪽 가족을 만나는 1차 상봉(10월30일∼11월1일)과 남쪽 신청자가 북쪽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11월3일∼5일)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29일 “상봉 대상자 100명 가운데 97명의 가족이 집결지인 속초 한화콘도에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은 건강문제 등 개인 사정으로 상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금강산 호텔, 외금강 호텔 등 숙박 장소와 이산가족 면회소, 온정각 서관의 일부 식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행사 기간 동안 식당을 운영할 인력, 기술진, 아르바이트생 등 300여명이 금강산 지구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적십자병원 소속 의료진 8명(의사 4명, 간호사 4명)도 함께 금강산을 방문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