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원하는 생활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균 8억1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소현 삼성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3일 열리는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 앞서 12일 배포된 ‘근로소득자의 은퇴준비 현황과 은퇴소득 충분성’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근로소득자들이 예상하는 은퇴연령은 평균 60세, 은퇴 후 월평균 생활비는 현재가치로 약 19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근로소득자가 예상하는 은퇴 후 월평균 생활비 수준을 은퇴 시점(인플레 4%, 수익률 6% 가정)으로 환산하면 평균 8억1071만원이 필요하며 국민연금 제외시 6억7758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이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은퇴 후 생활비 충당에 필요한 충분한 소득을 창출하는 가계는 전체 근로소득자의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