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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청롱한 가을하늘아래 꽃동네 학교(교장 신정인)에서는 지난 22일 자활의 날 행사로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실시하였다.
22일 오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꽃동네 학교 교정에는 단풍잎이 온 교정을 붉게 물들며 한해의 마지막으로 가는 겨울을 기다리는 듯하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맞으며 불편한 몸이지만 친구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식전행사로 음악에 맞춰 모든 학생들이 신나는 댄스로 몸을 풀며 5km완주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중학교 3학년 오다빈 학생은 “비록 몸은 힘들지만 함께하는 친구들과 동생들이 있어 최선을 다해 완주하도록 하겠다”며 완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오전 9시반에 출발하여 12시 반 정도에 완주를 마친 학생들은 정상인들보다 느리고 더딘 속도지만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완주에 그 의미를 두어 더욱 그 의미가 깊었으며 이번 행사는 꽃동네학교를 출발하여 삼선마을회관에서 반환하여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총 5km 코스로 꽃동네 학교주변 5km를 4코스로 나누어 55명의 교사 13명의 자원봉사자, 120여명의 꽃동네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심신의 조화로운 단련으로 장애극복의지를 함양하고, 서로 협동하는 마음을 심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의지로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마음껏 달리고 걸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자신의 건강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고 강인한 체력과 극기심 기르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