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환율 하락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중소기업 230여 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수출과 해외진출 전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86%가 현재 해외진출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또 응답업체의 22%가 내수를 축소하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인 반면, 내수를 확대할 계획인 업체는 8%에 그쳤다.수출전환 이유에 대해선 응답업체의 열 곳 가운데 여섯 곳이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라고 답했다.하지만 중소기업 39%가 수출확대시 주요 애로사항으로 원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를 꼽았고, 낮은 수출채산성을 지적한 기업도 13%에 달해 환율 하락이 수출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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