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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모금 유용 적발…국민성금이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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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0-18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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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공동모금, 직원 장부조작·공금유용 적발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속 직원 일부가 수년간 장부 조작과 공금 유용 등 각종 비리ㆍ부정 행위를 저질러온 사실이 내부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내에 하나뿐인 법정 공동모금기관으로 그동안 국민 성금 등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관리해왔다.

17일 공동모금회가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내부 감사자료 등을 보면, 인천지회에서는 2007년 11월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 30매를 성금으로 접수한 뒤 석연찮은 이유로 분실한 뒤, 이런 사실을 감추기 위해 직원들이 장부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듬해 1월 상품권 기부자가 확인서 발급을 요청하면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지만, 인천지회는 분실·도난 신고에 나서지 않았다.
 
공금 유용 정황도 포착됐다. 2006년에 제작한 ‘사랑의 온도탑’을 재활용해 사용해왔으면서도 매년 제작비 1천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장부를 처리한 사실이 감사 결과 밝혀졌다.
 
경기지회의 한 간부는 지난해부터 서류와 영수증 등을 꾸미는 수법으로 유흥주점·음식점 등에서 법인카드로 3300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모금회 김효진 홍보실장은 “비위는 자체적으로 적발해 냈고 자정 능력도 있다”며 “문제를 일으킨 직원에게는 투명하고 엄격하게 징계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9일까지 공동모금회 종합감사를 통해 업무 추진비 유용과 부당 경비 사용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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