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과 시 산하기관 직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을 평균 이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지역 사회공공성 연대회의가 오세훈 시장 취임 2년을 맞아 서울시 공무원과 시 산하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오 시장에 대한 수.우.미.양.가 평점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77%가 미 이하라고 대답했다.오 시장에게 수와 우 평점을 주겠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오세훈 시장이 지난 2년간 시 직원을 대상으로 펼친 노동 정책에 대해서는 '인기 영합적'이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고 '독선적'이라는 대답도 33%에 달해 부정적 평가가 주를 이뤘다.또 오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공무원 퇴출제에 대한 평가에서도 시 직원 75%가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아울러 오 시장의 서울시장 재출마에 대해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77%가 반대해 찬성 의견 16%를 크게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 사회공공성 연대회의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 6백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