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식 인구가 5천만명을 돌파했다.
행정안전부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신흥동 주민센터에서 9월 13일 출생한 여자 아기 김성미 양이 행운의 5천만 번째 주민등록번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 국민들에게 주민등록 번호를 부여하기 시작한 1968년 3천만여명이었던 주민등록 인구가 15년 후인 1983년 4천만명, 42년이 지난 올해 5천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9월 30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공식 인구는 5천만1,273명.
경기도가 1,163만 9.429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고, 서울이 1,018만 6,556명, 부산 353만 2,335명순이며, 제주도는 56만 5,699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비율은 50.09대 49.91로 남자가 여자보다 9만 2,487명이 더 많고, 연령별로는 40대가 873만 4,431명으로 가장 많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남자 1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고 여자 1호는 육영수 여사였으며, 서울 청와대 주변부터 시작해 제주도까지 국민이 거주지 순서대로 번호를 받았다.
당시 주민등록번호는 12자리로, 18세 이상에게만 주민등록증을 발급했었으나 주민등록법이 3차로 개정된 75년 7월부터 주민등록 번호도 현재와 같은 13자리로, 그리고 17세 이상으로 발급대상자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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