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사망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장례식이 닷새동안 '통일사회장'으로 치뤄지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국립현충원 안장 여부와 세부적인 장례 일정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을 추모하기 위한 통일사회장 장의위원회(이하 장의위원회)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5일장으로 결정했다"며 "장지는 국립현충원 안장을 위해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장의위원회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명예위원장으로 하고 박관용, 강영훈 전 국무총리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결정했다.
장의위원회는 또한 "정부가 황 전 비서에게 서훈을 추서하기로 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일반인에게도 조문이 허용됐으며, 오전 10시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나경원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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