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한국 증시의 수익률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올 들어 이달 1일까지 3.91% 떨어져 세계 43개국, 46개 지수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도 같은 기간 3.59% 떨어져 두 번째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밖에 태국(-3.36%)과 헝가리(-3.06%), 인도네시아(-1.89%), 대만(-1.56%), 러시아(-1.44%), 아일랜드(-0.61%), 아르헨티나(-0.43%) 등도 약세를 보였지만 한국 증시에 비해서는 낙폭이 작았다.이들을 제외한 35개국, 37개 지수는 올 들어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심천지수가 19.75%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폴란드(9.96%), 필리핀(8.81%), 말레이시아(8.49%), 그리스(8.19%), 터키(8.14%), 칠레(6.31%), 싱가포르(6.11%) 등이 뒤를 이었다.◆세계증시 대세 상승 진입한편 세계증시는 2003년부터 대세 상승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국가의 46개 지수는 2000년부터 3년간 평균 30.83% 하락했으나 2003∼2004년 기간 중 59.71%, 2005∼2006년에는 58.96% 각각 상승했다. 올 들어 이달 1일까지는 평균 3.3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