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화장품이 원가보다 최고 6배나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유재중 한나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수입된 프랑스 화장품 시슬리의 한 제품은 관세를 포함한 수입원가가 17만 9천원이었지만 판매가격은 85만원으로 5배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일산 향수인 안나수이의 한 제품은 관세포함 수입가격이 9천원이었지만 시중에서 원가의 6배 정도인 5만 3천원에 유통됐다.
유 의원은 이처럼 수입화장품의 가격 거품이 심한데도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26%나 급증했다며 소비자들을 위해 수입화장품 원가를 전면 공개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의식 확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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