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던 아셈 정상회의가 세계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아시아와 유럽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브뤼셀 선언과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6일 새벽 폐막됐다.
아셈 의장성명에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사한 공격의 재발 방지가 중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폐막식 후 가진 조정국 기자회견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아셈 회원국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과거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유사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한국 국민들이 천안함과 관련해 약간 오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중국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찬성했고, 사태를 일으킨 측에 대한 규탄의 뜻을 여러 차례 천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6일 오후에는 한-EU 정상회담을 갖고 한-EU FTA 공식 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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