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신규 아파트 분양실적이 양과 가격 모두 바닥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5일 올 3분기 신규 아파트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자사의 분양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3분 신규 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9,269가구로 2003년 이후 3분기 물량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3분기 1만 9,049가구 보다 대폭 줄었다.
3.3㎡당 평균 분양가 역시 1,000만원 아래도 떨어졌다. 올 3분기 3.3㎡당 평균 분양가 97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1,069만원)와 비교해 100만원이나 떨어졌다.
이는 2006년 3분기(832만원)에 800만원대를 기록한 이후 4년만에 3.3㎡당 분양가가 다시 1,00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청약경쟁도 시들해 올 3분기 청약을 받은 36곳 가운데 1순위 마감은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12단지, 안양시 관양지구 휴먼시아(B-1블록) 단 두 곳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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