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저명 미술잡지 편집장, 10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세미나 참석
해외 저명한 미술잡지 아트인 아메리카(Art in America)의 편집장 리챠드 바인(Richard Vine)이 포항을 찾는다.
백남준 특별전 ‘텔레토피아(Teletopia)_드로잉에서 레이저까지’가 열리고 있는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10월 10일 오전 11시 리챠드 바인과 함께하는 세미나를 준비했다.
포항시립미술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현대 미술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명사와 백남준에 대해 관심 있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현대 미술의 현주소’와 ‘백남준의 중요성’에 대한 디스커션이 포항 미술관 김갑수 관장과 텔레토피아 전시 기획자 문인희 아이리스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다. 선착순 200명이 입장 가능하다.
리챠드 바인은 미국 명문 시카고 대학 문학박사로 전 세계의 현대미술을 관통하는 정보력을 잡고 있는 인터네셔널 월간 삽화지 아트인아메리카의 새로운 섹션, 아시아 현대미술 영역의 대표 편집장으로 지난 20년간 아트인아메리카에서 활약했다.
이 잡지는 미술 수집가, 아티스트, 딜러, 미술 관계자들 외에도 소비자들이나 컬렉터들을 위해 발간되는 잡지로 세계 미술시장의 흐름에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막중하다.
현재 시립미술관에서는 지난 9월 9일 백남준의 특별전이 시작돼 20일만에 누적관객 2만명을 돌파하는 등 포항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관심과 전국적인 미술인들의 관심과 이목을 받고 있다.
리챠드 바인은 포항을 방문해 한국인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전시를 보고 한국, 특히 포항의 예술인들과 교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리챠드 바인의 방문을 통해 단순히 한국의 중소도시의 미술관이 아닌 작지만 저력 있는 미술관으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세계가 주목하고 한국이 더 사랑해야 할 비디오아트의 아버지 백남준을 포항에서 만날 수 있는 백남준 특별전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