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을 호령하던 고구려인의 웅흔한 기상과 온달장군의 기개를 느낄 수 있는 대단위 고구려 문화축제인 온달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군의 지원을 받아 단양문화원의 주관으로 내달 8~10일까지 3일 동안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역문화의 전승과 보급, 풍부한 볼거리 제공, 드라마 세트장과 연계한 고구려 문화축제 구현에 중점을 두고 가족단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8일은 온달장군 승전행렬, 대장군 "온달의 승전고" CJB뮤직파워, 평강후예들의 한마당 잔치 등이 펼쳐진다.
이어 9일은 온달장군 진혼제, 개막식, 전통 연날리기, 국악관현악 공연, 판놀은 "얼쑤", 고구려 무예시연, 고구려 기천신무, 온달장군 선발대회, 도전 평강공주, 마당춤판, "평강과 온달", 온달산성 걷기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10일은 온달장군 윷놀이 대회, 우륵국악단 공연, 국악퓨전공연, 전통혼례재현, 평양예술단 공연, 중요문화제3호 남사당놀이, 민속팔씨름왕 선발대회 등이 열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축제기간 동안에는 고구려 놀이문화 체험, 고구려 복식 체험,우마차 체험, 종이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연 전시 및 만들기 체험,염색 체험, 고구려 대장간 체험, 자연이 주는 선물, 전통 공예 체험, 사랑의 조약돌 쌓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재래장터를 개설하여 단양군의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웰빙경로당 사업의 우수 상품들 과 지역 대표 농산물 가공식품들이 전시 판매되어 옛날 장터의 고즈넉한 맛을 느낄수 있다.
온달관광지에는 영토확장 경쟁이 치열했던 삼국시대 신라에게 빼앗긴 죽령이북의 영토회복 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에 얽힌 전설이 전하고 있다.
군은 지난 1996년부터 이 같은 전설을 바탕으로 온달산성(아단성)과 온달동굴, 온달세트장 등이 자리한 온달관광지에서 가을 축제로 온달문화축제를 마련해 오고 있다.
지난해인 2009년도 온달문화축제는 신종플루의 전국적 유행에 따라 취소된 바가 있어 올 행사가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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