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서초·송파 0.08% 하락...1·11 대책 후 타지역과 대조
1·1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일명 ‘버블 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1대책 이후 23일까지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와 분당, 평촌신도시, 용인시 등 버블 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0.0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가 0.09%, 버블 세븐 이외의 지역이 0.25% 각각 상승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지역별 하락률은 강남구가 -0.16%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송파구(-0.11%), 용인시(-0.06%), 서초구(-0.04%)가 뒤를 이었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시영 19평형의 경우 대책 발표 후 5000만원이 하락해 11억5000만∼12억원,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5평형은 5000만원 떨어져 14억5000만∼1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버블 세븐 지역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1·11대책으로 주택담보 대출 건수가 1인 1건으로 제한됐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른 분양가 인하 방침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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