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나진선봉 등 주요도시와 연계 동북아지역 발전 도모 희망
- 윤정용 포항부시장 ‘두만강지역 주요도시회의’ 연석 포럼 참가해
포항시가 포항영일만항과 북진 나진항의 직항로 개설, 두만강지역 협력 개발의 성공을 위해 북한 나진·선봉시도 ‘두만강지역 주요도시 회의 시장연석 포럼’에 참석해 줄 것을 희망했다.
중국 창춘을 방문중인 윤정용 포항시부시장은 2일 중국 옌볜자치주 창춘시에서 열린 ‘두만강지역 주요도시 시장포럼’ 토론 발표에서 “포항은 대한민국 동해안 지역 최대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빠른 시일내에 중국 동북 3성과 대한민국 동남부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자원과 공산품이 포항영일만항과 북한 나진항 간 직항로를 통해 무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부시장은 또 “창춘과 옌지, 훈춘 등을 비롯한 두만강 지역 일대는 이미 두만강 지역 협력 개발 계획을 세우는 등 대규모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매우 빠른 발전이 예상된다” 며 “포항시는 이들 도시들과 자매결연 우호교류협력 등을 맺었으며 앞으로 헤이룽장성 랴오닝성 등 동북3성 지역 전체와 교류를 확대해 상생의 관계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부시장은 특히 지난 7월 포항 지역에 있는 포스코가 길림성과 함께 철강, 자동차, 건설 토목, 첨단산업 등 5개 분야에 걸쳐 합작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약한 점을 들며 포항시와 두만강 지역 도시와의 상생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윤부시장은 포럼을 마친 후에는 제6회 동북아시아 투자무역 박람회장을 둘러보았으며 옌벤조선족 자치주 부주장과 창춘시 부시장을 만나 동북 3성 지역과 포항시간의 문화 체육 행정 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부시장은 이에앞서 8월31일에는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왕리 부시장과 양도시간 우호렵력을 추진키로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옌벤조선족 자치주 산하 10개 시·현을 비롯한 한국의 포항시 부산시 속초시 동해시와 일본의 니가타현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하산구 등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북한의 나선특별시 등 주요도시들도 참여를 유도해 동북지역 도시협력체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