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5.75%에서 6.1%로 상향조정했다.
IMF는 1일(현지시간) "한국이 2008년 하반기 이후 정부의 확장적 거시. 금융정책과 무역 정상화 등에 힘입어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올해 역시 고정투자 증가와 재고확충 등의 영향으로 6.1%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IMF가 지난 7월 한국과의 연례협의에서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5.75%보다 0.35%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로써 IMF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2010년 성장률을 4.5%로 제시한 후 지금까지 두차례에 걸쳐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IMF는 그러나 내년도 한국의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와 같은 4.5%로 책정했다.
한편 IMF는 한국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경기부양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조심스럽게 거둬들이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같은 견해는 7월 연례협의 결과 발표 때 "단계적 출구전략 이행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던 입장과 같은 것이다.
IMF는 또 한국은행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2.25%로 인상했지만 조만간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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