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의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인사에서 여성 중등과장과 비전문직 출신 교육장이 처음으로 임용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자로 단행한 인사에서, 본청 핵심보직인 중등교육정책과장에 이옥란 강동교육청 학무국장, 초등교육정책과장에 오효숙 강남교육청 학무국장을 임용하는 등, 사상 처음으로 초, 중등교육정책과장에 모두 여성을 임용했다.
또한 교육전문직을 거치지 않은 조남기 원신초등학교 교장, 김종관 성동공고 교장, 한명복 구현고등학교 교장을 각각 동작, 성동, 북부 지역 교육장으로 발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인사 원칙에 대해 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인사를 교육여건과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배치하고 교육현장에서 업적을 달성한 교장 등을 주요보직에 발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본청 국장과 과장으로 오랫동안 근무해온 장학관 17명 대부분이 비선호 지역으로 꼽히는 초중고교의 교장으로 발령받으면서, 인사원칙이 무너졌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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