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동북3성 진출을 위한 새로운 교역지가 마련돼
중국 동북3성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하고 있는 포항 영일만항에 새로운 교역지가 마련됨에 따라 중국 물동량 증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환동해거점도시회의를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박승호 포항시장은 26일 창춘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췌이지엔 창춘시장과 양 도시간 우호교류협력을 맺고, 영일만항을 통한 대 중국 수출에 대한 확대 지원과 함께 지역 주민들간의 문화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적인 교류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박승호 포항시장은 “동북 3성 중심도시이자 교통의 요충지인 창춘과 교류를 맺게 돼 기쁘며, 공업도시라는 도시의 성격이 비슷한 양도시가 손을 잡고 협력을 하게 된다면 틀림없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믿는다” 며 “특히 환동해물류중심도시에 위치한 포항 영일만항을 통한 대 중국 수출이 확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시장은 “창춘시는 매년 15%가 넘는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로 알고 있다” 며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더 많은 성장, 더 나은 삶’을 목표로 한 해피파이브 프로젝트와도 일맥상통하는 만큼 양 도시는 물론 시민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췌이지에 창춘시장은 “세계적인 기업 포스코가 있는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포항을 알고 있다” 며 “이번 우호교류 협력의 체결을 계기로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와 과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가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창춘시는 인구 750만 명의 지린성의 성도이며, 지난해 GDP가 2,848억위안(48조9856억원)으로 중국 내 대표적인 공업도시이고, 지난 1993년도부터 울산시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경남 창원시와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하는 등 한국과의 관계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