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에 타거나 훼손돼 한국은행이 교환해 준 돈이 9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손상된 돈을 교환해 준 액수는 9억 8백만원으로 1년전보다 5% 증가했고 만원권이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한은은 사례별로는 행상을 하며 모은 돈 4천만원을 김치통에 보관하다 습기가 스며들어 교환한 경우, 가스오븐렌지에 넣어 둔 2백만원이 불에 타서 돈을 바꾼 경우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불에 탄 돈을 바꾸려면 재를 떨어내지 않고, 보관 용기 그대로 운반하는 것이 교환에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