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대학의 신입생들에 대해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학자금대출심의위원회를 열어 전국 국공립.사립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50곳을 선별해 내년 신입생부터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학의 명단은 다음달 수시모집 원서 접수 전에 발표된다.
교과부가 대학을 평가한 기준은 취업률(20%), 재학생 충원율(35%), 전임교원확보율(5%), 학사관리(5%) 등 대학교육의 질을 가늠하는 4가지 지표와 저소득층 학생지원 실적(15%), 대출금 상환율을 비롯한 재정건전성(20%) 등이다.
이에 따라 하위 15%로 분류된 대학 가운데 B그룹 대학 44곳의 신입생은 등록금의 70% 까지, 최하위인 C그룹 대학 6곳의 신입생들에겐 등록금의 30% 까지만 대출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소득이 8분위 이하인 저소득층 학생은 등록금 전액을 제한 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또, 상위 85%에 해당하는 대학의 신입생들 역시 제한없이 등록금을 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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