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을 기술총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모두 12명에 이르는 사장급 이상 고위경영자의 승진 또는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그러나 실질적으로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 계열사는 신라호텔과 제일기획, 삼성BP화학, 삼성코닝 등 4개 계열사에 불과해 사상 최고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현 경영진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신임 이 부회장 이외에 성영목 호텔신라 부사장과 김낙회 제일기획 부사장이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순동 전략기획실 부사장(기획홍보팀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전략기획실장 보좌역에 임명됐다.또 삼성전자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정보통신총괄 사장으로, 디지털프린팅사업부 박종우 사장이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겸 디지털프린팅 사업부장으로, 생활가전총괄 이현봉 사장이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사장으로 각각 전보됐다.관심을 모았던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학수 그룹 전략기획실장(부회장)의 거취는 유임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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