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13일 관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한 ‘2010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 행사가 구직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영일만 배후단지 내에 소재한 철강제조업사인 (주)해동에스엔씨와 (주)성진이엔아이 2개사에서 플라즈마 용접사, 사상공, 선반밀링등의 분야에서 57명의 인력을 모집했다.
행사에 참가한 기업은 회사에 필요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력서를 받고 면접을 실시하며 숨은 인재를 찾기에 주력했다.
현장에서 기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본 구직자들은 기업체별 최종면접을 통해 상당수가 채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경북동부경영자협회, 코잡등 취업지원 유관기관에서도 함께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무료취업상담 및 직업훈련과정 등을 안내하는 등 내실 있는 행사진행을 도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은 행사에 따른 의례적인 의식행사를 생략해 구인자와 구직자간의 자유로운 만남의 공간을 제공했다”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어려운 고용시장의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어려운 고용현실을 감안해 앞으로도 이같은 소규모의 행사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