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2시부터 1시간 에어컨 끄기로 지구온난화 스탑(stop)
- 오후 9시부터 5분간 전국동시소등으로 에너지 세이브(save)
‘불을 끄고, 별을 켜다’
포항시가 16일 오후 4시부터 시청앞 광장에서 ‘제7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포항녹색소비자연대가 주관하고 친환경공단추진협의회, 경북EIP사업단, 푸른 포항 21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15개 지역(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마산 강원 등)에서 저녁 9시부터 5분간 동시소등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공공기관과 기업체, 공동주택이 참여하는 1시간 에어컨 끄기를 시작으로 태양열 조리기구와 태양광 장난감 체험을 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체험마당과 에너지절약 홍보관 및 기후변화 체험관이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지역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 자동차 경진대회와 디자인 대회도 마련됐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시민노래자랑과 식전기념공연 등과 함께 오후 9시부터 포항 전 지역과 전국에서 동시에 5분간 소등행사가 진행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유가로 에너지 위기 인식 확산과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오후 2시 에어컨 1시간 끄기와 오후 9시 5분간 전국동시 소등행사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에너지의 날은 2003년도에 가장 많은 전력소비를 기록한 날(8월 22일)을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고 2004년부터 소등행사를 시작했으며, 포항시는 지난 2008년도부터 시·군 단위 전국 최초로 ‘제5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참여기관 및 공공주택의 참여를 늘려 많은 시민과 가정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범시민적운동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