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이하 마힌드라)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12일 최종 입찰제안서를 종합 평가한 결과 마힌드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인수를 위한 최종 입찰제안서는 지난 10일 마감됐으며 마힌드라, 인도 루이아 그룹, 영안모자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입찰제안서를 바탕으로 ▲총 입찰금액 규모 ▲유상증자 금액 ▲회사채인수금액 및 발행조건 ▲자금조달증빙의 확실성 ▲회사를 실제로 직접 경영해 발전시킬 의사와 능력 ▲인수 후 경영계획 적정성 ▲종업원 고용보장 및 단체협약 승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마힌드라로부터 입찰대금의 5% 수준인 입찰이행 보증금을 받은 뒤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또,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루이아 그룹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제안서에 인수가격으로 4억8천만 달러(한화 5천600억원)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매각은 다음달 중 우선협상대상자의 확인 실사와 10월 인수대금 확정을 거쳐 11월쯤 본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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