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임광수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실장 만나 대승호 나포문제 건의
박승호 포항시장이 대승호 나포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시장은 10일 포항수협에 설치된 55대승호 귀환 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선원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한 임광수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실장을 만나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박시장은 나포된 대승호 가족은 물론 시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정부차원에서 빠르게 대책을 세워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임광수 실장에게 건의했다.
이어 북한과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북한에 있는 선원들과 선원 가족들의 힘든 상황을 감안해 정부에서 송환을 위한 대책을 조기에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임 실장은 아직 북한에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정부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상황을 파악하는 즉시 조기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실의에 빠진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안외생(선주 김칠이 씨 부인) 씨등 피납선원 가족 4명과 조유남 공동대책위원장, 귀환 대책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임광수 실장은 가족들을 위로하고 상황보고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