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지역에서는 고랭지 여름딸기의 수확이 한창이다. 무주군은 고랭지 수출여름딸기 생산단지의 첫 수확물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수확량은 12톤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량 일본으로 수출될 계획이어서 현재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무풍백합과 함께 무주군 또 하나의 효자작목이 될 전망이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 신상범 담당은 “수출업체와 계약이 체결되는 8월 중순부터는 무풍 여름딸기가 본격적인 수출 길에 오를 것”이라며, “여름딸기의 희소성과 품질의 우수성 때문에 국내 유명 제과업계와 유통업체로부터도 납품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일본수출을 목적으로 재배한 만큼 전량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무풍면 여름딸기는 지난 2007년도에 무주군과 MOU를 체결한 바 있는 농촌진흥청 고랭지농업연구센터로부터 국내 육성품종인 ‘고하’ 3만본을 공급받아 6,000㎡ 규모에 재배하기 시작한 것으로, 열대야가 없는 해발 900m지역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큰 특징이다.
생산시설 및 선별장 지원 등에 5억 2,500여 만원을 투입했던 무주군은 여름딸기 재배단지를 보다 규모화하기 위해 2011년에는 1ha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며 수출작목 단지로서의 명성 또한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무주군 관계자는 “양질의 여름딸기 생산을 위해 매월 농촌진흥청 고랭지농업연구센터로부터 기술지원을 받고 있다”며, “10일에도 현장을 방문한 이종남 박사로부터 재배기술 및 병해충방제에 관한 컨설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컨설팅에서 이 박사는 ▲수출용 딸기 수확시기 및 요령, ▲수확 후 선별 · 저장 · 훈증처리방법, ▲선별장 및 선별시설 기술지원, ▲그리고 여름철 딸기 재배관리 및 병해충 방제, ▲양액제조 및 공급, ▲시설관리 등에 대한 내용을 강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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