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로 가계의 신용위험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은행들이 크게 늘었다.8일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총괄담당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면담조사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2를 나타내 지난해 4분기의 6에 비해 16포인트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신용위험 지수는 2004년 1분기의 29 이후 3년 만에 최고치에 해당한다. 신용위험 전망지수가 플러스면 신용위험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음을 뜻하며, 마이너스면 그 반대다.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2005년 4분기 0(제로)에서 지난해 1분기 9, 2분기 16으로 높아졌으며 3분기에 9로 하락했으나 4분기에는 6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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