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LH공사는 경기도 성남시 구시가지 2단계 주택재개발 사업 가운데 중동1과 금광1, 신흥2지구의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성남 구시가지 2단계 사업은 이 세 곳과 수진2지구 등 66만8천여㎡를 개발해 분양 주택과 임대주택 1만1천52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수진2구역 사업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00년부터 성남시와 LH가 공공기관 최초로 '순환정비 방식 재개발'을 추진해 관심을 모았다.
LH공사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분양 대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할 수 없게 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성남시가 최근 판교신도시 사업으로 인한 공동공공 시설비와 초과이익부담금 5천2백억 원에 대한 지급유예 선언을 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LH 측은 '사업 중단 결정은 하루 이틀 사이에 내릴 수 있는 게 아니고 최소한 3~4개월의 검토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성남시의 지급유예 선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