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2년 연속 무파업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21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울산공장장인 강호돈 대표이사부사장과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은 임금 7만9천원 인상(기본급 대비 4.87%,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주식 30주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한다.
또, 생산직군 직급체계 개선, 직무.복지수당 기본급화, 근속수당 현실화,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위한 별도협의체 구성, 품질향상 공동노력, 고용안정확약서 체결 등에도 합의했다.
노조는 오는 23일 전체 조합원 4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실시할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따라 1987년 현대차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2년 연속 무파업으로 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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