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대표에 안상수 의원이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의원 투표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안 의원을 임기 2년의 새 대표로 확정했다.
안상수 신임 원내대표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저조한 순위를 기록했지만 1인 2표제로 실시된 대의원 투표에서 친이계 대의원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상수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이제 친박, 친이 등 계파는 없다고 선언하고, 7.28 재보궐 선거 승리, 당의 화합과 변화,그리고 서민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상수 대표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은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을 앞섰으나 대의원 표심에서 안 의원을 따라잡지 못해 2등을 차지했고, 나경원, 정두언, 서병수 의원이 각각 3, 4, 5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나경원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지만, 대의원 투표에서는 안상수 대표에게 뒤졌다.
또 4명이 출마한 친박계 가운데에선 서병수 의원이 유일하게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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