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수가 31만 4천명 늘고 실업률도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14일 내놓은 6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는 2천428만명으로 일년 전보다 31만4천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58만 6천명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줄었지만 6월 고용률은 59.8%로 지난해 같은 달과 같았다. 통계청은 "희망근로프로젝트가 25만명에서 10만명으로 크게 줄었는데도 수출 증가세 지속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돼 6월 취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6월 실업률은 3.5%로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올해 1월 실업률은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 5월 3.2%로 대체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청년실업률은 8.3%로 전월(6.4%)보다 1.9% 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일년 전과 비교하면 20대(-9만4천명)와 30대(-2만7천명)가 감소한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증가해 50대는 33만2천명이 급증했고, 60세 이상도 7만명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0만9천명(0.8%) 증가했고, 여자는 20만5천명(2%) 늘었다.
실업자는 지난해 6월보다 8만3천명(-8.6%) 줄었다. 이 가운데 남자는 5만1천명(-8.2%), 여자는 3만2천명(-9.3%) 감소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천541만5천명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26만4천명(1.7%) 늘었으며, 이 중 구직단념자는 21만2천명으로 5만9천명(38.8%)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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