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EBS 교재 가격의 적정 여부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볼 것을 지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실태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1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학입시 관련 보고를 받던 중 EBS 교재비가 비싸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 대변인이 청와대 블로그를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EBS 교재에서 70%를 출제한다고 했으니 학생들은 모든 교과목을 다 사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교재가 비싸다면 저소득층이 아니라 차상위, 중산층까지도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EBS 강의를 보도록 했지만 정작 교재비가 비싸다면 국민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겠느냐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의 초점이 '친서민'에 맞춰져 있는데 이런 점까지 세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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