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대형유통마트 담당자와 회의 갖고 재사용봉투 활성화 방안 모색
- 쇼핑용 봉투를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재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
포항시는 9일 롯데마트 등 관내 12개 대형유통마트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재사용 종량제봉투 사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재사용봉투 판매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대형마트 담당자에게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 봉투 구입을 권해줄 것을 요청하고, 재사용 봉투 사용 확대 및 홍보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마트에서 쇼핑 후 구매한 물건을 담아가고 가정에서 쓰레기 배출 시 종량제 봉투로 재사용할 수 있다.
시는 7월 중순부터 대형마트에 재사용 종량제봉투 안내판을 비치, 홍보물을 제작 · 배부하고, 8월 중 안내판 부착여부와 판매실태 등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20L만 제작하고 있는 재사용 종량제봉투의 판매량 확대를 위해 조례개정 후 10L 및 30L 봉투도 추가로 제작하는 한편 대형마트에서만 판매중인 봉투를 관내 슈퍼마켓 및 편의점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규석 포항시 청소과장은 “유통매장에서 판매하는 1회용 비닐봉투와 비교해 재사용 종량제봉투의 가격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마트에서 판매 중인 비닐봉투보다 재질이 질기고 단단하며, 종량제 봉투로 재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재사용 종량제봉투의 사용 확대에 전 시민이 동참해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