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음성군지부(지부장 오석훈)가 주관하는 제7회 산림욕 및 등반대회가 9일 오전 11시에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 산림욕장에서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평소 바깥나들이 기회가 적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고 등반을 통하여 스트레스 해소,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 장애 극복의지를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장순이 회장과 음성사랑나눔공동체 신상희 회원 등 2명에게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어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부터 1시간 정도 등산로 산책시간을 가졌으며, 산책을 끝내고 색소폰동호회 연주 감상과 읍면별 장기자랑의 시간을 통해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음성사랑나눔공동체, 자원봉사센터, 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음성 색소폰동호회 등 60여 명이 동참하여 준비와 진행을 도왔다.
특히, 음성사랑나눔공동체(회장 이석문)에서는 매년 준비에서부터 마무리까지 전담하여 시각장애인의 눈과 손발이 되고 있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을 계기로 여러분과 동행함으로써 장애의 고통을 나누고 장애 인식개선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민중심 나눔복지 정책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음성지부 오석훈 지부장은 “시력을 잃는 것은 신체기능에 80% 이상을 상실한 큰 장애임을 인지하여 각종 사회시설의 편의제공과 일반인들의 인식전환으로 생활에 불편이 없고 차별이 없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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