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 뒤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2.2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17개월 만이다.
당초 다음달쯤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됐었지만 우리 경제가 올해 6%에 가까운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남유럽 재정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더블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준 금리 인상은 본격적인 출구전략 시행의 신호탄으로, 연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한편 금리 인상에 따라 앞으로 각종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와 중소기업의 빚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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